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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나아이 “해외매출 약진…올 매출 1800억 목표”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해외 매출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전체 매출 1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 코나아이가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내외 신규성장동력이 확보되면서 해외매출 1200억원대, 국내 매출 600억원대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전자주민증, 전자여권, 금융 IC칩, 이동통신용 USIM 등에 적용되는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스마트카드의 IC칩 운영체제를 독자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신용카드 점유율 60%로 1위다.

올해 중점 사업목표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다.

조 대표는 “중국 5대 은행 IC카드 전환사업과 관련해 4개 은행으로부터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공급업체로 지정됐다”면서 “중국 지방의 각 성별 주요 은행도 공략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재 4개 은행에 IC카드 공급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에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금융카드 사업 입찰에 참여했고 웰스파고(Wells Fargo), 아멕스(AMEX)카드 등과 공급 협의 중이다.

해외 이동통신 시장에도 신규 진입했다. 조 대표는 “1분기 모로코, 핀란드,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등 해외통신사를 신규고객으로 확보했다”면서 “올 하반기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은 올해부터 IC카드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코나아이의 해외 수출이 향후 수년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올 1분기 매출액이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7% 늘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국내 매출은 172억원으로 3.1%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 매출은 227억원으로 101.6%나 늘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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