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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과 함께 하는 농협> (하) 농업인 행복시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농업인 없는 농협중앙회는 상상할 수 없는 일.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와 농업인 소득증대는 농협의 또 다른 숙제다. 이를 위해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이어 ‘농업인 소득 증대’와 ‘살기 좋은 농촌 구현’을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세부실천 과제는 영농자재 염가 공급과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농협은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15년까지 자재유통센터 3개소를 건립하고 영농자재를 10~15%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군별로 1개소 이상(2016년까지 총 245개소) 자재판매장을 확보하는가 하면 알뜰주유소를 60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국내산 조사료(가축이 먹고 마시는 것)의 생산 면적과 생산량을 늘리고, 원료 공동구매 확대를 통한 배합사료의 원가 절감을 추진한다.

농기계은행사업 운영자금은 1조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농기계를 사려면 빚을 져야 하는데다 농산물 가격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농민들은 농기계를 사는 데 부담을 갖고 있다.

* 농협봉사단
농협중앙회가 지난 3일 ‘농협봉사단’을 발족했다. 농협은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농협은 지난 4월 5개 지역농협 간 농기계 공동이용을 위한 체결식을 갖기도 했다. 농산물의 수확 시기가 달라 노는 기계가 많은 게 현실. 때문이 같이 사용하면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다. 농협은 2015년 농기계 공동이용을 전국적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食사랑 農사랑’ 운동은 더욱 확대된다. 도시민에게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이를 생산하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이해를 증진시키자는 취지다.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협 팜스테이 마을은 올해 300개까지 확대된다.

취약계층에게도 눈을 돌리고 있다. 농협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전담상담창구 100개소 운영 ▷농업인 자녀 5만6000명에게 장학금 484억원 지원 ▷농업인 2만명 대학병원 무료진료 혜택 등을 추진한다.

일손부족 해결은 농협의 숙원.

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 158개소를 설립해 연 50만명을 농가에 지원하고, 해마다 법무부 사회봉사명령자 10만명을 농촌에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법무부와 농협은 지난 8일 경기도 여주에서 농번기를 맞아 고구마순 심기 일손 돕기를 실시한 바 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해 함께 땀 흘려 일하면서 현장의 농업인과 사회봉사대상자들을 격려했다.
 
* 의료지원사업
지난 3월, 농협중앙회 최원병(앞줄 가운데) 회장이 농촌 의료지원사업 협력기금 12억원을 서울대병원에 전달했다. 농협은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법무부와 농협은 2010년 3월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후 현재까지 사회봉사대상자 30만여명을 농촌현장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200억여원의 인건비 지원 효과를 만들어냈다.

올해는 이ㆍ미용, 도배 등 특정기술을 갖고 있는 사회봉사대상자를 활용해 농촌 활성화에 보다 더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통합 농협봉사단’을 발족했다. 평상 시 사회공헌활동을 법인별, 사업부문별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범농협 차원의 활동 시 전 임직원이 다함께 참여하기 위해 조직됐다.

김진국 농촌지원부장은 “통합 ‘농협봉사단’ 결성을 계기로 농협이 농업ㆍ농촌의 동반자로서 나눔경영 실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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