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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의 새로운 광고수단은? ‘카톡왔숑~’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기업들의 광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자사의 홍보 이미지를 이모티콘으로 제작, 카톡 대화방에서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광고에 참여하도록 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카카오와 광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브랜드 디지털 아이템’이 최근 인기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기업이 자사를 상징하는 캐릭터, 브랜드 자산(BIㆍCI)을 카톡 이모티콘 및 테마로 제작해 아이템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카카오톡 브랜드 디지털 아이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에 가장 먼저 참여한 업체는 통신사 KT. KT는 지난해 11월 카톡에서 LTE 브랜드 워프(warp)를 상징하는 불꽃 로고 이모티콘 12종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2주만에 3만6000여명이 내려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포츠, 생활용품 업체들이 브랜드 디지털 아이템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제일모직의 캐쥬얼 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BRS)은 지난 2월 오디션 스타인 로이킴과 정준영이 등장하는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어 유한킴벌리는 지난달 자사의 10대 스킨케어 제품 중 하나인 ‘티엔’의 디지털 브랜드 아이템을 출시해 8일만에 최단시간 150만건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여기에 정수기 업체인 코웨이는 지난 7일 2주간 자사의 정수기, 비데 등 대표제품을 이모티콘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브랜드 디지털 아이템을 통해 기업은 사용자들에게 이모티콘 및 테마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사용자는 보다 다양한 이모티콘을 통해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현정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젊고 밝은 기업 이미지가 느껴지는 이모티콘 분위기와 환경가전을 친근하게 표현한 캐릭터가 회사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대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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