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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털복숭이 양떼들 사이에 작은 어린아이가 서 있다. 숨바꼭질이라도 하는 걸까. 아이는 양떼와 거의 흡사한 후드점퍼를 입고 있다. 화폭 밖을 응시하는 아이의 눈빛이 촉촉하니 새초롬하다.

데뷔 이래 어린아이가 등장하는 그림을 선보여온 신소영(31)의 ‘꼭꼭’이란 신작이다. 작가는 이번에 동물과 어린아이가 어우러진 작업을 새롭게 시도했다. 여린 눈빛의 어린아이가 동물들 사이에 서있거나, 동물과 교감하는 그림을 제작한 작가는 “맑고 순정한 어린이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나를 통해 너를 발견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눈빛을 묘사하는 데 가장 공력을 쏟았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신소영의 유화 ‘꼭꼭’ 162.2×112.2㎝ [사진제공=노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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