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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위성이다…미래부, 인공위성 수출 나선다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인공위성 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미래부는 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위성 및 관련 기술을 정리한 카탈로그 ‘카리솔루션’을 일반에 공개하고, 국내 위성 산업 활성화 및 해외 수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리솔루션은 199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해 온 인공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핵심 기술과 주요 제품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국내 주도로 개발할 수 있는 인공위성 모델 54종, 고도의 기술력이 응집된 위성 운영용 안테나, 고품질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등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카리솔루션 제작을 통해 정부 투자로 개발된 국내 위성기술을 1773억 달러 규모의 세계 위성시장에 진출시킬 것”이라며 “282억원(2500만 달러) 수준(세계시장의 0.014% 점유)에 불과한 국내 위성 분야 수출 규모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카리솔루션을 전용 홍보 홈페이지(http://ksp.kari.re.kr)에서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해외 주요 국가에 배포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베이징 국제우주대회와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등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된 카리솔루션을 국내 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첨단 우주기술을 이전받거나 창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한글로 제작하고 인공위성 관련 기술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카리솔루션 공개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위성기술 상용화 추진과 세계 우주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어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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