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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 부동산 대책이 뭐길래”…온라인에선 지금 무슨 일이?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후 5주가 지났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대감으로 호가가 오르다보니 정작 거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이버상에서도 이번 대책의 효과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선 지난 4월 22일부터 ‘종합대책 발표, 부동산 시장 살아날까’란 주제로 온라인 투표와 함께 찬반 논쟁이 한창이다. 8일 오전 8시 42분 현재 총 1301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 찬성 52.42%, 반대 47.58%로 양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쪽 네티즌은 “연초에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면서 “곧 가수요가 가세하면서 올 가을부턴 부동산 가격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구매력이 예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상태로 바닥이라는 인식만 확산되면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소득 대비 주택가격과 은행이자 등을 생각하면 지금이 집살 때’, ‘돈만 있으면 집 한채 더 사서 월세 놓고 싶다’ 등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반면 반대하는 한 네티즌은 “젊은 세대는 주택 구입 여력이 없고, 인구는 감소하고,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시기니 다운사이징할 때”라며 “돈이 있어도 투자 대상으로는 주택을 사지 말아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반대파 네티즌은 집값 안정화가 먼저라며 “서민을 위한다는 대책이 기존 집값을 떠받치는 정책이냐”고 비판했다. 이밖에 “자기 때는 터지지마라하고 계속 폭탄을 돌리고 있다”, “매수 가능자들은 묵묵부답인데 집주인들 맘만 쑤셔놓는 뚱딴지 정책이다”라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이번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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