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사구 소식이 뜸했던 신시내티의 추신수(31)가 또 몸에 공을 맞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애틀랜타 철벽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는 등 3번이나 출루하며 ‘출루머신’의 위력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다섯 번의 타석에서 3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종전 3할3푼1리를 유지했지만 출루율은 4할6푼4리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마홈에게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2-4로 뒤진 5회 1사 2루에서는 2B-2S 상황에서 마홈의 5구째 몸쪽 공에 허벅지를 맞아 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사구였다. 그러나 추신수가 살린 기회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4로 뒤진 7회 2사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추후 상황에서 2루를 향하다 상대 투수 아빌란의 견제에 걸려 태그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9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애틀랜타의 철벽 마무리 킴브레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쳤으나 역시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8회 3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4-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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