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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 “에너지솔루션 사업 아시아본부 한국에 설립”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지멘스가 오는 10월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한다. 이번 지멘스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지역본부 설립은 미국 올랜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멘스의 한국법인 한국 지멘스(회장 김종갑)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지역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아시아지역 본부를 한국에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가스발전, 복합화력발전, 석탄화력 발전 공급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수주 뿐만이 아니라 향후 운영에 있어서 설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리 등 필요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 지멘스 측은 아시아 지역본부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기업환경 개선 정책 ▷EU, 미국 등의 국가와 FTA 발효 및 협상 추진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건설업체와의 협력관계 ▷우수한 한국 인재 등이 높이 평가 됐기 때문이라 전했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는 오는 10월 1일 설립을 시작으로 1단계 투자가 끝나는 시점인 2017년까지 에너지 및 발전소 관련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행ㆍ시운전 등의 능력을 갖춘 전문회사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일 등 해외에서 파견된 전문가 및 엔지니어와 한국 엔지니어들과 협업하는 시스템에서 향후 5년 후에는 현지인력으로 운영하는 ‘현지화’ 계획도 갖고 있다.

김종갑 회장은 “(아시아 지역본부 설립은) 2017년까지 현지화 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100명 이상을 고용하고 2017년까지 5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환경 친화적인 발전소 솔루션 노하우 전수를 통해 한국 엔지니어들의 핵심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중소 제조ㆍ설계ㆍ시공 업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공동으로 사업을 해온 국내 우수 건설업체나 국내 아웃소싱 업체, 중소 협력 업체들의 고용 창출과 매출 진작에도 순기능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회장은 “(지멘스는) 중소 협력 업체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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