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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순방보따리 풀어보니 ‘코리아 세일즈’
〔뉴욕ㆍ워싱턴=한석희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보따리’ 목록에는 ‘코리아 세일즈’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으로부터의 직접적인 투자 유치 및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 문제 해결을 통해 경제활성화의 물꼬를 트고, 또 한 편으로는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의지와 함께 경제살리기에 대한 재확인을 통해 심리적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중이 깔려 있다.

‘코리아 세일즈’의 제 1 착점은 미국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 문제다. 박 대통령은 이와관련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테이블에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뿐 아니라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 문제 등 경제적인 의제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ㆍ미 FTA 체결 이후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화됐다는 점에서 한ㆍ미 FTA의 편익이 좀더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 문제 해결은 이의 일환이다.

박 대통령은 우선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미국 행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미국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부여는 한국의 숙련된 전문 인력의 미국 유입을 쉽게 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 한미 FTA의 편익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곤 했다.

미국의 직접적인 투자유치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보잉 등 7개 미국기업으로 부터 3억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 대통령을 공식 수행 중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관련 “이번 투자의 특징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투자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하는 기업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재계는 물론 중소ㆍ중견기업들에게 경제살리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재확인, 심리적 투자활성화의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의 의미에 대해 “경제살리기 행보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도 이번 순방 내내 중소ㆍ중견 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방미 첫 기착지인 뉴욕의 월드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에서 “동포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데 관심을 갖고 힘써 보겠다”고 말했으며, 앞서 뉴욕으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가진 공식 수행원들과의 간담회에선 “방미에 수행한 중견ㆍ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가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 미국 같은 곳은 모르지만 남미나 유라시아 같은 곳에서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고 강조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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