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어버이! 당신이 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8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제41회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지역 내 어르신 1500여명을 초청해 ‘효(孝)나눔 한마당 큰잔치’를 벌인다. 지역자원봉사자 30명이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염광미디어고등학교 고적대가 출연해 길놀이와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이어 효행자 시상식과 효행자 스토리텔링 ‘부모님 전상서’, 송파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내 생애 최고의 리마인드 웨딩’.이다. 결혼 50년차 이상 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혼례를 간소하게 치르신 어르신 부부 10쌍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프러포즈를 연출한다. 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념촬영과 호텔 숙박권, 뷔페시식권 등을 추가로 증정해 새로운 출발을 돕는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아련한 옛 추억을 되살리는 한궁놀이, 딱지치기, 고무신 던지기 등 체험놀이 마당과 사물놀이‧국악 등의 전통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참여마당에서는 어르신들의 골밀도 수치 확인, 생체정보측정 서비스, 한방차 및 유기농 한정식 시음회 등을 통해 건강을 점검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관내 곳곳에서도 어버이날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삼전동109) ‘나눔손 안마봉사단’은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무료안마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장지동850-2)는 ‘365일 당신이 최고’라는 주제로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세족식과 실버뷰티체험(손ㆍ발ㆍ얼굴 마사지), 한림연예고 재능봉사단이 펼치는 ‘효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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