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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형 공장, 경매시장서 아파트 제쳤다
지난달 낙찰가율 81%대 최고
지난 4월 부동산 경매 시장의 최고 인기 상품은 아파트형 공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4월 전국 경매시장에서 주요 상품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집계한 결과 아파트형 공장이 81.41%를 기록해 79.87%의 아파트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립ㆍ다세대주택 73.34%, 단독ㆍ다가구 주택 73.38%, 업무시설 69.59% 등의 순으로 높았다.

수도권으로 지역을 좁혀 보면, 낙찰가율이 아파트형 공장은 82.98%, 아파트는 78.2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아파트형 공장이 85.85%에 달해 78.21%의 아파트를 7.64%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최고 인기 지역은 아파트형 공장이 밀집된 구로ㆍ가산 디지털 단지 일대다. 가산디지털 단지가 위치한 금천구내 아파트형 공장의 4월 낙찰가율은 평균 94.18%에 달했고, 구로구 아파트형 공장도 87.94%의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일대도 감정가를 웃도는 고가 낙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대표적으로 4월 9일 춘의동 202 춘의테크노파크 2차 6층 609호는 첫 입찰에 5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2억4000만원) 보다 높은 2억5786만원에 팔렸다.

낙찰가율이 107.44%를 기록한 셈이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춘의역과 가깝고, 인근 원미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중이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아파트형 공장 경매에 참여하려면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 인근 낙찰사례, 주변 부동산 시세, 공시지가 등을 꼼꼼이 따져보고, 주거래 은행과 상의해서 사전에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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