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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첫 선박…바우파이오니어號…35년만에 부활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건조 중인 세계 최대 규몬의 화학제품운반선 이름을 ‘바우파이오니어(Bow Pioneer)’호로 명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9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오드펠로부터 수주한 화학제품운반선의 명명식을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엔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홍인기 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대우조선해양 초대 사장)을 비롯해 벤트 다니엘 오드펠 전 회장 일가족과 몰텐 니스타드 오드펠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바우파이오니어호는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 6월 오드펠로부터 수주한 화학제품운전선 2척 중 첫 번째 호선으로 규모가 7만5000DWT에 달한다. 현존하는 전 세계 화학제품운반선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고재호(왼쪽) 대우조선해양 사장, 벤트 다니엘(오른쪽 두 번째) 오드펠 전 회장, 홍인기(오른쪽) 초대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바우 파이오니어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바우파이오니어호는 대우조선해양이 설립 후 처음으로 건조한 2만25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과 같은 이름이다. 당시 선주도 오드펠의 전신인 스킵스A/S스톨리였다.

당시 이 선사의 회장이었던 벤트 다니엘 전 회장은 조선소도 완공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선박을 발주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과 오드펠은 수십년간의 인연을 쌓아왔다.

고재호 사장은 “바우파이오니어호는 양사 관계에 있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파트너십의 결정체”라며 “앞으로 바우파이오니어호가 오드펠 사에 더 많은 축복과 번영을 가져다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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