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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오름세 마감. 30일 코스피 반등 주목.
[헤럴드경제=권남근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동산과 소비관련 지표의 호조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반등이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6.20포인트(0.72%) 뛴 1만4818.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37포인트(0.72%) 오른 1593.61로 끝났다. S&P 500 지수는 지난 4월11일의 종가 기준 최고치 1593.37을 넘어섰다.

나스닥 지수는 27.76포인트(0.85%) 상승한 3307.02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4 부근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후에 각각 발표된 소비와 주택 관련 지표가 좋게 나온 덕분에 출발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탈리아의 정국안정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국내총생산(GDP)의 70%를 구성하는 소비자 지출이 전달보다 0.2% 늘었다고 밝혔다. 연초 단행된 세금 인상 등에도 가계의 소비지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 2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을 것이라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유럽 주요 증시도 29일 이탈리아 새 정부가 출범함으로써 지난 2개월간 계속된 정국 혼란이 수습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0% 오른 6458.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5% 오른 7873.5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상승한 3868.68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50지수는 1.27% 오른 2717.38로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증시도 이탈리아 대연정 정부가 전날 공식 출범한 데 따른 정국 안정 기대감으로 2.2%나 급등했다.

30일 코스피는 해외발 호재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향후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와 미국과 유럽 통화정책 결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코스피 반등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고 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3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의 관심사는 ECB가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50%로 인하할 지에 집중되고 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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