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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4 판매 호조가 확인되면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2조8700억원, 영업이익 8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늘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0.7% 감소했다.

특히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시리즈가 선전하면서 IM(ITㆍ모바일) 사업 부문의 매출이 32조8200억원으로 전 분기(30조7100억원) 대비 2조1100억원 늘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삼성전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며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20%가량의 마진을 기록한 것을 보면 삼성전자가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아닌 엔저현상 등으로 한국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갤럭시S4가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량을 보인다면 외국인도 매수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태 연구원도 “다음달 중순이나 말께 갤럭시S4 판매량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신제품 갤럭시S4 출시효과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문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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