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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률 지표 개선됐다는데…체감경기는 아직도 ‘한겨울’
1분기 성장률 지표가 깜짝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표와 체감경기 간 괴리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전망을 유지한 한국은행과 추경예산안을 확정하며 불확실성을 강조한 정부 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지난 12월 99에서 올해 1월과 2월 각 102, 3월 104로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엔저에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6개월 뒤 경기전망 CSI는 93에서 88로 추락했고, 취업기회전망 CSI도 93에서 90으로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6개월 뒤의 전망을 보여주는 소비지출전망 CSI는 109에서 105로, 가계수입전망 CSI는 100에서 99로, 생활형편전망 CSI는 98에서 97로 각각 떨어졌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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