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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 “환율에 따른 일본차 강세 제한적”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이원희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이 엔화 약세의 여파와 관련, “이미 일본차 브랜드가 해외 생산 비중을 크게 높인 상태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에 따른 이익이 제한적”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3년도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도요타가 해외 공장 생산 비중이 60% 남고 닛산도 80%에 이르는 등 이미 해외 생산 비중이 상당히 높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효과는 일본 국내 생산 차량을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 볼 수 있는데 그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업체가 추가적으로 인센티브를 늘리거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지만, 그런 방식이 결국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본차업계가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마메팅 비용을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차업계가 공격적인 마케팅보단 이익률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전망과 관련해선, “2분기에도 여전히 환율이나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등 부정적인 요소가 존재하지만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며 “리콜 사태 역시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자연스레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며 브랜드 가치 하락은 없었다. 2분기 이후엔 미국 시장 등에서도 승용차 판매량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동안 판매 117만1804대, 매출액 21조 3671억원, 영업이익 1조 8685억원, 경상이익 2조 7441억원, 당기순이익 2조 8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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