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빌 게이츠 만나는 朴대통령, 창조경제 답 찾을까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창조경제를 위한 성공조건에 대해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를 위해선 벤처와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에대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제모델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기 위해선 창조경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통령과 게이츠 회장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날 접견에서도 대통령께선 창조경제의 성공조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전날 서울대 근대법학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한국은 이미 톱클래스에 도달해 있다. 이제는 애플과 같은 기업을 따라가기보다는 ‘한국 고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며 “창의적인 정신을 강조한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방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특히 창조경제의 성공조건으로 벤처와 중소기업의 역할을 꼽고,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경제민주화인 만큼 창조경제가 제대로 한국경제에 착근되기 위해선 벤처와 중소기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와관련해 벤처와 중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과 이와 관련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 바 있으며, 지난 18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보고에서도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많은 실패가 쌓여야만 제대로된 큰 성공이랄까 대박이 터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창의성과 엉뚱한 생극들이 꽃 피울 수 있고 또 실패를 하더라도 성실한 실패일 경우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해주는 것도 창조경제를 꽃 비우는데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대출을 받고 융자를 받고 이렇게 해서는 실패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창업이나 벤처가 어떻게 감당을 하겠냐”며 창조경제가 제대로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성공한 실패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hanimom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