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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급등세 출발..100엔 돌파 초읽기 돌입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일본의 엔저 정책에 사실상 면죄부를 주면서, 달러당 엔화환율이 이틀째 급등하며 100엔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환율은 오전 9시 현재 99.80엔으로 급등세로 출발,10시40분 현재 99.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엔화는 달러당 99.5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달러당 엔화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면 2009년 4월 11일 (99.98엔) 이후 최고치가 된다.

이에 힘입어 이날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220.69포인트(1.66%) 상승한 1만3537.17, 토픽스지수는 17.75포인트(1.58%) 오른 1144.42로 개장했다.

이 같은 일본 정부의 ‘엔저(円低)’ 기조 용인으로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6.1원 오른 1122.40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121.0원에 개장한 뒤 1122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일본 측 주장대로 ‘일본은행 금융완화의 목표는 디플레이션 탈출’이라고 인정한 것이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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