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도요타자동차가 주력 차종 렉서스를 중국에서 생산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오니시 히로지(大西弘致) 전무는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모터쇼 전시장에서 “중국은 북미 다음으로 렉서스가 많이 팔리는 국가”라며 현지 생산의 뜻을 밝혔다. 2015년부터 렉서스를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데 이은 행보로 주목된다.

교도통신은 도요타자동차가 중형 세단인 ‘렉서스 ES’부터 중국에서 생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일본과 캐나다에서만 렉서스를 만들고 있는 상황. 중국 현지 생산 개시 시점에 대해서 오니시 전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이후 중국 내에 일었던 일본차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중국내 부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도요타자동차는 2015년부터 중국에서 하이브리드시스템을 만들 예정이고,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선 이 시스템을 탑재한 콘셉트카에 ‘중국산’이라는 문구를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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