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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만큼 뜨거운 타이어 경쟁, 中 대륙 노려라
[중국(상하이)=김상수 기자]중국 대륙을 두고 자동차업계 만큼이나 타이어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 중국 최대 자동차 쇼, 상하이 모터쇼에도 세계 타이어 업계가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타이어를 비롯, 타이어업계가 중국 시장을 얼마나 주목하고 있는지 방증하는 풍경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미래형 타이어인 벤투스 에어로와 인텔리전트 타이어 등을 선보였다. 전 세계 주요 타이어업계는 야외 전시장에 타이어 부스를 설치, 현장을 오가는 이들의눈길을 사로잡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 세계 각국 취재진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중국 내 타이어 시장에 쏠린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국타이어가 전시한 벤투스 에어로는 사이드월을 독특하게 구성한 미래형 타이어이다. 사이드월에 위치한 6개의 윙이 공기 흐름에 따른 압력 차이로 누르는 힘을 발생시켜 접지력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제공한다. 또 골프공 딤플 형상으로 사이드월이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연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인텔리전트 타이어는 타이어에 장착된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해 운전자에게 노면과 타이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타이어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타이어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및 항공기용 타이어 등을 선보였다. 친환경 존을 마련했으며, 직경 32인치 초대형 ‘엑스타 X3’ 타이어, F-16 군용 항공기에 탑재되는 항공기용 타이어, 마찰시 색 연기가 나오는 컬러 스모크 타이어 등을 선보였다.

요코하마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친환경 타이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블루 어스(blue earth)’란 브랜드로 각종 친환경 타이어의 연비를 강조하며 상하이 모터쇼에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미쉐린도 한국타이어 부스 바로 인근에 자사 캐릭터를 비롯해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신형 타이어를 선보였다. 브릿지스톤은 전시장 내부에 부스를 설치했으며, 대형 모형의 오프로드 타이어를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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