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 “배우한테 나이를 따지는 것 자체가 억울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시간들이 있다. 근데 여배우로서 내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니다. 어중간한 나이다”며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의 수와 캐릭터가 점점 선택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 체감을 3~4년부터 확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김지수 씨. 연기 참 잘해요’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부터 ‘지수 씨 연기가 좋아해요’라는 말이 더 좋다. 그 느낌이 너무 다르다”며 “‘좋아해요’라는 말을 하는 분들에게는 나 자체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저런 분들 때문에라도 배우로 늙어가야겠구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니까 늙기 싫을 때 있다. ”라고 말하면서도 “누가 나보고 ‘20대 중후반으로 돌아갈래’ 하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수는 “지금도 난 아직 철이 들려면 멀었지만 그때 저는 사람이 더 별로였다. 그때 영광이나 이런 것 때문에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현재가 더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SBS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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