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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주가 5.5% 급락에 400선 붕괴 직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애플이 5%이상 주가가 빠지며 또다시 휘청대고 있다. 이에 16개월 만에 주가 400달러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

애플 주가는 17일 전날보다 5.5% 떨어진 402.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4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주가 급락으로 애플 시가총액도 하루새 220억달러 정도 증발해 3782억5000만달러로 떨어졌다. 이로써 엑손모빌의 시가총액 3856억8000만달러와 비교하면 75억달러 가량 차이가 난다.

애플은 이미 지난 1월 엑손 모빌에 1년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당시 애플의 시가총액은 4130억6000만 달러였고,엑손모빌은 418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5% 정도 하락한 반면 엑손모빌은 0.5% 빠지는 데 그쳤다.

업계에선 이번에 애플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것을 두고 올해 아이패드 미니 공급이 지난해 대비 20~30% 줄어든 1200만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도 요인으로 꼽힌다.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오디오칩을 공급하는 시러스 로직이 기대 이하의 예비 실적을 발표한 것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따른다.시러스 로직은 이날 주가가 10%가량 하락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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