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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생계형 자영업 살리기 나섰다
...서민자영업 보호·육성계획 발표…26일까지 대상점포 접수…올 200곳 선정 자생력 강화 종합지원
서울시가 대형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팔걷고 나섰다.

시는 세무ㆍ노무 등 전문 분야 컨설팅을 강화하고 자영업자 선정절차 간소화, 슈퍼닥터 지원대상 연중 상시모집 등 ‘2013년 서민 자영업 보호ㆍ육성계획’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영위기에 처한 생계형 자영업, 전통 상업 점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5인 미만의 생계형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의 서민밀착ㆍ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각각 100곳씩 선정해 무료 경영개선, 업종전환교육, 컨설팅, 멘토링을 해준다. 여기엔 전통점포 30곳이 포함된다.

경영개선교육은 고객응대와 서비스마인드, 고객관리, 소상공인 자금지원과 보증제도, 마케팅 등에 대해 진행되며 교육이수업체엔 각 분야 전문 컨설턴트들이 ▷경영상 문제점 ▷해결책 ▷개선사항 점검 등 3단계 컨설팅을 해준다.

교육ㆍ컨설팅을 받은 업체는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계형 자영업 점포 모집은 26일까지며 소재지 자치구 지역경제과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반기 모집은 7월 중에 할 예정이다.

또 시는 자영업 협업화 사업 차원에서 7개 ‘협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협업체는 경영난을 겪는 같은 지역의 동종 자영업 점포 3곳 이상이 브랜드 개발, 원료 구매,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업체에 선정되면 공동 판매장 이용, 공동 운영시스템 구축,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 구매 및 마케팅 등의 협업사업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5월 3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하면 된다.

시는 동네 슈퍼마켓의 경영 개선을 돕는 슈퍼닥터와 자영업자를 직접 찾아가 경영 애로 사항을 상담하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제도도 상시 운영한다.

슈퍼닥터들은 연내에 160곳의 동네 슈퍼마켓을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2개월간 다섯 차례에 걸쳐 입지 및 상권 분석, 상품 구성과 관리, 매출 관리, 고객 응대 방법 등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해준다.

시 소재 점포 총면적 300㎡ 이하의 중소 슈퍼마켓 사업자면 지원이 가능하며 올 한 해 160개 중소슈퍼마켓을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으로 하면 된다.

강희은 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울 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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