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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스타의 애마, 억대 G 클래스 국내서도 인기 폭발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군용차나 의전차량은 물론, 할리우드 스타까지 애용하는 억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오프로더, G클래스가 국내에서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출시된 이후 초도 물량은 이미 2달도 채 되지 않아 모두 팔렸다. 지금도 매달 20대 내외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G클래스는 지난해 11월 출시될 당시 초기 물량 50대를 국내에 들여왔으나 이미 출시 전량 계약이 모두 끝났고, 결국 2달 만에 50대가 모두 판매됐다. 국내에는 더 뉴 G 350블루텍, 더 뉴 G 63 AMG 등 2개 모델이 출시됐다. 각각 판매가격은 1억4850만원, 2억980만원에 이른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측은 “수공업으로 하루에 단 52대만 생산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문이 몰려 물량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올해에도 3월까지 G 350 블루텍이 48대가 팔렸고, 2억원이 넘는 G 63 AMG 역시 27대나 팔렸다. 총 75대로, 한 달에 25대씩 팔린 셈이다. 출시 당시 밝힌 올해 판매 목표는 100대였으나, 3월까지 이미 판매 목표의 75%를 달성했다. 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는 게 메르세데스 벤츠 측의 설명이다. 


더 뉴 G클래스는 G바겐이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오프로더 모델이다. 로마 가톨릭 교황의 공식 의전 모델이자 각국 군용차 등 특수목적차량으로 애용되고 있다. 또 브란젤리나 커플, 아놀드 슈왈제네거, 브래들리 쿠퍼, 니코 로즈버그, 브리트니 스피어스, 메간 폭스 등 헐리우드 스타의 차로도 유명하다.

G 350 블루텍은 신형 V형 6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 211마력에 최대 토크 55.1kgㆍm를 구현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9.1초만에 돌파한다.

G 63 AMG는 V형 8기통 바이터보 AMG 엔진으로 최고 출력이 544마력에 이르며, 최대 토크는 77.5kgㆍm이다. 시속 100㎞까지걸리는 시간은 5.4초에 불과하다.

197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30년 넘도록 전통적인 외관 디자인을 고수한 것도 G 클래스만의 특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에 압도적인 성능이 G 클래스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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