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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안전하고 건강한 등하굣길 만든다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와 범죄발생에 대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 2013년을 ‘안전하고 건강한 초등학교 등하굣길 구현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011년 도로교통공단의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쿨존내 교통사고는 2019건으로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의 4.7%에 해당되며 어린이 사망은 26명, 부상은 2103명으로 매년 13.6% 증가추세에 있다.

구는 안전한 등하굣길과 스쿨존 조성을 위해 지역내 20개 초등학교 현장에 직접 나가 스쿨존 내 상습 불법주정차지역과 사고발생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해 주차단속 및 방범용 CCTV 신설지역과 주차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다목적 기능개선 대상 CCTV 신설지역을 선정했다.

선정 완료된 지역에는 올해 예산 5억원을 긴급 투입해 불법주차, 무단투기 단속용 CCTV 23대를 신설하거나 기능을 보강한다. 구청내 5개 부서가 추진팀을 구성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구청장이 직접 진두 지휘한다.

사업의 추진목표는 최우선적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등하굣길 불법주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여 아이들의 시야확보를 통한 통학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다음은 쾌적한 환경과 건강에 힘쓴다. 학교 주변에 다목적CCTV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상시 단속함으로써 통학로 주변 쓰레기 무단적치를 엄단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스쿨존 주변을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관련기관과 협조하여 학교 주변 불량식품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요청에 의해 교내 고화질 CCTV 총 16대를 신설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스쿨존 주변의 후미진 골목 등 범죄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지역 4개소에도 방범용 CCTV를 신설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학교 교육활동은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할 때에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은 구청, 교육청, 경찰서 등이 협력하여 다른 정책에 우선하여 시행하여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인 소중한 우리 자녀들이 안심하고 학교 갈 수 있는 그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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