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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증 · 통증 없다고 방치했다간 낭패…임플란트 사후관리 잘해야 영구치
최근  한 치과 임플란트 업체가 전 세계에서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선 인구 1만명당 임플란트 시술 환자가 2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임플란트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시술이 늘어난 한편, 부작용으로 고민하는 환자의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임플란트는 영구적’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느냐”는 환자의 질문에 필자는 항상 5원칙을 말하곤 한다. 5원칙이란 정확한 진단을 시작으로 시술자의 경험과 Skill(기술), 좋은 fixture(매식체)의 선택, 그에 따른 올바른 보철물 제작이 필수이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말한다.

임플란트는 시술 후 관리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사후관리가 중요한 치료다.

특히 시술 후 잇몸 뼈와 임플란트가 완전히 붙는 기간, 즉 ‘골유착’ 기간의 잇몸은 쉽게 염증 등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조직이 없어 염증 등의 문제가 생겨도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필수적인 치료다.

또한 매식체 선택 시 제품 공급의 안정성과 다수 논문 및 임상 증례로 입증된 골유착 성공률 등이 중요하다.

시술 전에는 의사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본인의 구강상태에 적합하고 사후관리에 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인에게 추천받은 제품이나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고집해 선택하는 환자가 많으나 이는 시술 10~20년 후 사후관리를 보장하지 못해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얼마전 필자를 찾아온 한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보철물 상단을 교체해야 했으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10여년 전 시술했으나 제품을 생산한 회사나 시술받았던 병원이 문을 닫아 더이상 같은 제품이 제작되지 않는다는 것. 결국 환자는 다른 제품을 완전히 새로 식립해야 했다.

사후관리와 더불어 임플란트 임상 데이터도 주요한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장기간 임플란트를 사용한 환자를 추적 조사한 임상자료는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중요한 데이터다. 현재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한 임플란트 회사로는 스위스의 글로벌 임플란트사인 스트라우만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가격비교보다 제품 안정성, 사후관리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현명한 임플란트 선택을 권한다.

박명선(부천탑치과 공동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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