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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성회장 사의…우리금융 ‘민영화’ 적합 새회장 찾는다
박근혜 정부의 퇴진 압박을 받아온 이팔성<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민영화’와 ‘신임 회장 선출’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박근혜 정부 식(式)의 민영화를 지원해줄 새 회장을 뽑아 민영화 작업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우리금융 새 회장을 선출하고, 6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번 주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57%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여서 회장에 대한 임면권은 정부가 갖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우리금융을 맡을 새로운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신임 회장에는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 이종휘 현 신용회복위원장(전 우리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모두 내부 출신으로 우리금융 사정을 잘 아는데다 ‘낙하산 인사’ 논란도 없앨 수 있다. 관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국무조정실장을 포함해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거론된다.

새 회장 선출을 계기로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금융 새 회장의 첫번째 임무는 민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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