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조부모가 사망하면 손자ㆍ손녀에게 매년 생일축하금을 전달해 조부모의 내리사랑을 기억하게 하도록 한게 특징이다.
즉 매월 4~5만원 안팎의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조부모가 사망할 경우 손자ㆍ손녀는 매년 생일에 100만원의 축하금을 10년간 받거나, 50만원씩 20년간 총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조부모를 대신해 조부모의 자필이 담긴 사랑의 카드를 발송하는 ‘가족사랑메신저서비스’를 제공해 애틋한 사랑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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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관계자는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통적 의미의 가족개념이 사라지고, 그에 따른 세대간의 단절이 심화되고 있다”며 상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1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족범위를 묻는 질문에 23.4%만이 친조부모를 가족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05년의 63.8%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세대간의 가족애에 초점을 맞춰 조부모의 사랑과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한 상품”이라며 “가족의 형태변화와 조부모의 육아가 늘고 있는 사회 현실을 반영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연령은 45세부터 80세까지다.총 보험금 1000만원 기준으로 보험료는 남자의 경우 4~6만원, 여자의 경우 3~5만원 수준이다. 매년 받는 생일자금은 최소 25만만부터 500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 상품의 배타적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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