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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파 희비 엇갈려…손흥민 리그 11호골, 박지성 팀 강등 가시화
[헤럴드생생뉴스]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패를 끊은 반면 영국 프로축구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은 팀이 패배하며서 강등권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05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선제골과 3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월 9일 도르트문트와의 21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4-1 승리를 주도하는 시즌 8ㆍ9호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2개월 넘게 이어졌던 골 갈증을 풀었고, 함부르크도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8위로 뛰어올랐다.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한 시즌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한국 선수로는 5번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1979-1980 시즌부터 1985-1986 시즌까지 총 여섯 차례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설기현(13골, 2002-2003시즌 벨기에 안더레흐트), 박지성(11골, 2004-2005시즌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박주영(12골, 2010-2011시즌 프랑스 AS모나코)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는 차범근 이후 27년 만에 한 시즌 10골 이상 넣은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QPR은 에버턴에 완패해 강등을 눈앞에 뒀다.

QPR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 경기장에서 끝난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졌다.

앞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아델 타랍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63분여를 뛰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QPR은 4승12무17패(승점 24)로 19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기정사실화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다섯 경기를 남겨뒀지만 아직 3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7위 선덜랜드나 한 경기를 덜 치른 18위 위건 애슬래틱(이상 승점 31)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같은 팀의 윤석영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정규리그 42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네 경기를 남기고 승점 83(25승8무9패)가 된 카디프시티는 이날 입스위치 타운을 2대1로 이긴 2위 헐시티(23승6무13패, 승점 75)와 승점을 8점차로 벌리면서 2부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한할 더 다가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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