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유플러스가 독도에서도 LTE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LTE기지국 구축 허가를 받아 독도에 LTE용 기지국(모델명:LTE eNB) 구축을 완료해 13일부터 서울 도심 수준의 LTE 서비스를 독도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독도에 구축한 기지국은 독도 전 지역과 인근 해안에 MC(멀티캐리어), VoLTE 등의 4G 서비스를 지원하는 LTE 데이터 전용 장비로 장비 내에 중계기까지 포함하고 있는 일체형 기지국이다.

이에 따라 독도 경비대원은 물론,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민과 관광객들도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운영부문장인 강정호 상무는 “독도는 상주하는 경비대 뿐 아니라 매년 약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며 “이번 기지국 구축으로 방문객들이 독도 전역에서 LG유플러스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현재 독도에서 2G와 3G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해남 땅끝마을에 LTE 서비스를 개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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