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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중기청장 ‘첫 현장 나들이’… ‘중견기업, 중소기업 성장 롤모델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일정이 이렇게 빡빡한 것은 처음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취임 후 첫 지방현장 방문으로 경기 지역을 찾은 12일, 일정표를 본 경기지방청 관계자는 쉴틈없는 일정에 혀를 내둘렀다. 일정표엔 휴식시간조차 없다. 이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지방청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화성 중견기업 현장 방문 ▷글로벌 유망기업 간담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문 ▷사관학교 투어 및 청년기업가들과의 간담회 등 하루종일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전통시장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빈틈없는 일정 때문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경기지역 현장방문의 주요 목적은 ‘희망사다리’ 점검이다. 하루동안 창업가에서부터 글로벌 중견기업까지 두루 만나는 일정을 계획한 것도 이 때문.

한 청장은 이날 창업ㆍ중소기업에 앞서 화성에 위치한 중견기업 (주)유도를 방문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중견기업 정책이 중소기업청에 이관됨에 따라 ‘중견기업 챙기기’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 것. 이 자리에서 한 청장은 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함과 동시에 ‘창업ㆍ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롤모델’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는 글로벌 유망기업들도 함께 참석해 중견기업의 성장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경험을 공유했다.

경기지방청 관계자는 “유망 기업들이 직접 현장에서 가서 보면 벤치마킹도 하고 얻을 수 있는 부분도 많다”며 “어떤 식으로 (중견기업)이 성장했는지 들어보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청장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두성테크(주)를 방문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입주 기업인들의 경영 애로 사항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안산에 있는 청년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 기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경기 쪽에 우수한 기업들도 많고 희망사다리의 모델이 될 만한 사례들이 많아서 첫 방문지를 경기로 정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포커스로 맞춰져 있던 것들이 점차 중견기업까지 범위가 넓어지면 현장방문도 더 바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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