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내연모' 이민정, 발랄함 속에 감출 수 없는 '연기내공'
배우 이민정이 발랄함 속에 가릴 수 없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민정은 지난 4월 4일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이하 내연모)에서 신하균과 함께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방송한 KBS2 드라마 ‘빅’ 이후 약 9개월여 만에 ‘내연모’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그는 극중 의원이 달랑 두 명인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인 노민영으로 분했다.

이민정은 까칠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의 캐릭터를 선보이는가 하면,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빅’의 길다란이 초보 선생님으로서 어리숙함과 한 남자를 향한 해바라기 같은 마음을 보였다면, ‘내연모’의 노민영은 미혼이지만 언니의 딸을 자신의 아이처럼 키우고 있는 슈퍼우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그는 약한 자들의 편에 서서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행동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반면에 나이가 먹도록 결혼을 하지 못해서 집에서 구박 받는 귀여운 모습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로코의 여주인공들은 연약함과 귀여움을 갖춘 캐릭터에서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전문 여성들의 개성 강한 모습들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민정은 ‘그대 웃어요’, ‘시라노: 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에 이어 ‘내연모’에서 이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로코퀸’ 대열에 손색 없는 열연 중에 있다.

아울러 ‘내연모’ 속 노민영은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러한 캐릭터는 부정과 부패를 일삼는 무리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정치적 소재를 다룬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 ‘내연모’를 통해 신선한 캐릭터 노민영으로 분한 이민정이 극 초반 부진을 딛고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이응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정치적 신념과 다른 정당에 소속돼 있는 남녀 국회의원의 비밀 연애를 그려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