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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극 전쟁, 매력도 가지각色..최종 승자 누가 될까?
방송 3사 수목극 경쟁이 치열하다. 액션과 정통멜로,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과연 어떤 작품이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4월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국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이 기록한 10.1%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수목극 정상을 거머쥐었다.

같은 날 KBS2 '아이리스2‘가 9.7%,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먼저 송승헌과 신세경의 ‘남자가 사랑할 때’는 방송 3회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절절하게 그려낸 정통 멜로로 송승헌의 열연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 해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보고싶다’의 뒤를 이어 사내의 순정을 달콤하면서도 애절하게 다루며 또 한번 ‘남자의 사랑’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김상호 PD의 감각적인 연출과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반면 최종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이리스2’는 날 선 복수를 감행하는 장혁과 NSS와 아이리스의 치열한 대립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초반 리얼리티 논란으로 고충을 겪기도 했지만 속도감 있는 액션과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시청률 꼴찌를 기록한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신하균과 이민정의 로맨스 조합이 돋보이는 드라마다.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신하균과 ‘로코퀸’의 이민정이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비록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회 분의 방송이 전파를 탄 상태에서 향후 성패를 논하기는 이르다. 정치와 로맨스가 가미된 작품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매회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에 시청률 회복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처럼 3사 드라마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차지할지 기대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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