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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훈풍 안고 출발한 코스피,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하락 전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32포인트(0.22%)로 떨어져 1931.2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개인과 이틀째 순매수 흐름을 보인 외국인 때문에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한때 194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 출발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 모두 상승한 것도 코스피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오전 10시 20분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대규모 추경 편성 등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이를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측이 시장에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개월째 연 2.75%로 동결하면서 시장은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0억원, 228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768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47억원 매수, 비차익 575억원 매도로, 합계 52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가 하락세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소폭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종의 GS건설 어닝쇼크로 6.48% 급락했다. GS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5354억원 적자란 어닝쇼크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다른 대형 건설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유통, 증권이 1% 이상 하락했다. 철강금속, 기계, 통신, 은해으 운수창고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와 의약품이 2%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섬유의복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보합권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는 보합권이다.

반면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2% 이상 상승했으며, 신한금융과 한국전력, KT&Grk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시간 전일보다 3.81포인트(0.71%) 오른 538.65를 기록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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