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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금호타이어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개발, 르노삼성 전기차에 독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약 2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2018년까지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공략하고자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별도 개발했다.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을 강조한 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특징이며, 와트런도 이에 맞춰 저소음을 강화하고 재료 측면에서 고강성, 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금호타이어는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경쟁에 힘입어 향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020년까지 전기차 시장이 1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시장이 한층 더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 SM3 Z.E는 국내 최초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하는 준중형급 전기차로, 지난 3월에는 르노삼성을 비롯, 환경부,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및 5개 참여기업(금호타이어, LG화학, 포스코, 씨티카, LS산전) 등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카 셰어링, 렌터카, 전기차 택시 등 각종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박상표 금호타이어 OE개발팀장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금호타이어 역시 친환경 타이어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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