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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건설株, 용산개발 청산 소식에 일제히 하락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결국 청산절차에 돌입하면서 건설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9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0%(400원)이 내린 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청산으로 출자금 640억원과 전환사채(CB) 780억원 등 1400여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금호산업과 두산건설도 각각 6.61%, 1.92% 하락하고 있으며 ▷GS건설 -1.31% ▷태영건설 -1.28% ▷현대산업 -0.42% 내리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의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거래가정지된 상태다.

용산역세권개발을 주도한 ‘드림허브’의 최대주주인 코레일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용산개발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9일 토지대금 2조4000억원 중 일부인 5400억원을 반환하면서 토지매매계약 해제절차에 들어가며 오는 30일 사업이행보증금 2400억원을 받고 청산할 계획이다.

코레일의 의도대로 사업이 청산될 경우 출자사들은 1조원대의 자본금을 모두 날리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 무산에 따른 출자사간 책임공방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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