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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뱅커들 평균연봉 7500만원…외환銀 최고, 기업銀 최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지난해 8개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75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이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이 6500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우리은행이고, 최고 연봉을 기록한 외환은행이 격차가 가장 컸다.

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1월~12월 기준) 각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급여는 평균 7562만원으로 집계됐다. 외환ㆍ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니 6개 은행들은 모두 7000만원대에 고르게 포진됐다. 씨티(7900만원), 신한(7700만원), 국민(7700만원), 우리(7200만원), 스탠다드차타드(SC,71000만원)은행 순이다.

우리은행은 남녀 연봉 차이가 3600만원을 보이면서 시중은행 중 가장 작은 차이를 보였다. 반면 외환은행은 성별간 임금격차가 무려 6180만원이나 됐다.

남직원 평균 연봉 톱 역시 외환은행(1억2220만원)이 차지했다. 외환은행을 포함, 남직원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이 3곳이나 됐다. 하나(1억400만원), 국민은행(1억원)이다. 그 뒤를 씨티(9900만원), SC(9900만원)가 이었다. 8개 은행 남직원 평균 연봉은 9940만원이다.

성별간 상당 격차에도 여직원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곳은 외환은행(6040만원)이었다. 그 밑으론 씨티(5900만원), 우리(5500만원), 신한(5300만원), 하나(5300만원) 순이다. 8개 은행 여직원 평균 연봉은 5330만원이다.

은행별 연봉액 차이는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에도 영향을 받는다. 오래 근무할수록 연봉이 높아져 평균치 상승에도 기인하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연급여를 기록한 외환은행은 역시 평균 근속연수가 17년으로 가장 길다. 반대로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11.4년 수준을 기록했다. 8개 은행 평균 근속연수는 14.6년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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