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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티머스 G프로’ 일본 첫 타깃 삼은 까닭은?
높은 LTE 수요에 옵티머스 만족도 높아
美·英 가는 갤S4와 달리 日서 첫 출시



해외 주요 스마트폰 시장으로 통상 북미와 유럽이 꼽히지만 LG전자는 현재 최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프로’ 첫 해외 출시 국가로 일본을 선택했다.

‘스마트폰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정도로 자국 스마트폰 중심으로 형성된 일본 시장에 LG전자가 옵티머스 G프로 첫 해외 진출지로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주부터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를 통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일본에 출시되는 옵티머스 G프로는 5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한국 출시 제품 대비 0.5인치 작아진 크기다. 크기가 작아진 대신 인치당화소수(ppi)는 올라가 440ppi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5인치를 초과하는 화면의 스마트폰에 대해 소비자 니즈가 극히 적어 화면 크기를 줄여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전자 지갑 표준 ‘펠리카’, 지상파 DMB ‘원 세그’, 적외선 통신, 고화질 멀티미디어 방송(NOTTV) 등 일본 특화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가 옵티머스 G프로를 국내 다음으로 해외에서 일본부터 출시하는 이유는 한국, 미국과 함께 일본을 LTE(롱텀에볼루션)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4가 미국과 영국 중심으로 해외 출시 시장을 우선 가져가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실제 LG전자는 일본 LTE 시장에서 지난 2011년 12월 일본에서 옵티머스LTE를 출시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LTE 스마트폰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옵티머스 잇은 일본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 가카쿠닷컴에서 스마트폰 부문 만족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제품은 30만대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스마트폰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품을 강화한 가운데 이번 옵티머스 G프로의 경우도 일본 사업자와 가장 빨리 협상이 진행돼 일본부터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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