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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모' 신하균-이민정의 만남, '그 겨울' 인기 이을까
‘내 연애의 모든 것’의 모든 것이 첫방송을 하루 앞둔 가운데 신하균과 이민정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가져 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4일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사랑에 미치다’,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손정현 PD 권기영 작가 콤비가 세 번째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국내에서 국회의원의 정치적 야망을 담은 드라마는 많이 제작됐지만 여당과 야당이 연애를 한다는 설정은 처음이다. 여기에 ‘연기의 신’ 신하균과 ‘로코퀸’ 이민정의 만남까지 더해져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하균은 지난 2011년 KBS ‘브레인’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섰고 최고의 두뇌를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 이강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은 그 해 KBS 연기대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신하균에게 거는 기대와 관심은 높다.

신하균은 극중 전직 판사 출신의 엘리트 의원 김수원 역을 맡았다. 수영은 판사 시절 몇몇 진보적 판결로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이력이 있지만 실제 성격은 독설가에 냉소적이며 스스로를 완벽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독설에 냉소적인 성격은 전작 이강훈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신하균은 그에 대해 “수영은 이강훈처럼 강하지 않고 허술하며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하며 유쾌한 여의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매번 대중들을 열광시켰던 그였기에 이번 로맨틱 코미디 도전과 연기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신하균의 연기 외에도 이민정의 연기와 호흡에 역시 관전포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민정은 ‘꽃보다남자’, ‘그대 웃어요’, ‘빅’ 드라마에서 주로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이번 작품에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창조해 다시 한 번 로코퀸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노민영은 국회의원 2명뿐인 소 야당의 대표로 강단 있는 말과 행동으로 늘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엉뚱하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무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이민정은 이에 대해 “밝고 당찬 모습 이면에 여리고 감성적인 모습을 가진 노민영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무엇보다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 그리고 재기 발랄한 에피소드가 유쾌한 웃음을 만들고 사람에 대한 따듯한 시선이 느껴지는 드라마여서 좋았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치적 드라마지만 해학적으로 풀어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분 좋은 웃음과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여당의원과 야당의원으로 분해 국민들의 감시 속에서 비밀연애를 펼쳐갈 신하균과 이민정, 이 두 사람의 시너지가 수목극 전쟁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던 ‘그 겨울’의 바통을 이어 받아 MBC ‘남자가 사랑할 때’, KBS2 ‘천명’을 제치고 동시간대 정상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신하균, 이민정 외에도 박희순, 한 채아, 공형진, 김정난 등이 출연하며 오늘(4일) 오후 10시 첫방송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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