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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호중, 국정원 감찰실장 내정…사상 첫 외부인사
[헤럴드생생뉴스]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에 장호중(46)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채널A에 따르면 국정원과 법무부는 지난주부터 협의한 끝에 17년 검사 경력의 장호중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차장급 검사 기용에는 청와대와 남재준 국정원장의 의사가 반영되기 때문에, 국정원 내부의 대대적인 인사태풍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은 그동안 대공 수사 공조와 법률 자문 등에 현직 검사를 파견받아 왔으나, 조직 내부의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감찰업무를 외부인사에게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국정원에서 파견 형식으로 일하고 있는 검찰 소속의 현직 검사들과는 달리, 장 담당관이 감찰실장을 맡을 경우 검찰에 사표를 내고 국정원에 새로 임용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담당관은 장충고·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장, 강릉지청장 등을 지냈다.

한편 당초 국정원 감찰실장 직에는 부장검사급인 최윤수 법무연수원 대외교류협력단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 단장이 ‘검찰에 남고 싶다’는 뜻을 최종적으로 밝히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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