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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쏘시오홀딩스, ‘골형성 촉진 단백질’ 연구개발 시작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강정석)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AB-204)’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JCB(Joint Center for Biosciences) 공동생물과학연구소(소장 최승현)와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골형성 촉진 단백질 ‘AB-204’는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신약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JCB연구소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2014년 말까지 IND(임상시험신청)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AB-204’는 2가지 성장인자인 액티빈(Activin)과 BMP-2를 융합해 만든 골형성 촉진 단백질(BMPㆍBone Morphogenetic Protein) 계열의 신규 합성 단백질이다. 예비 시험에서 기존 BMP-2에 비해 우수한 효과와 빠른 골절 유합 치료속도를 보였다. 또한 제품화 시 기존 제품 대비 대량 생산과 합리적 가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동아홀딩스는 설명했다.

동아쏘시오 연구본부장 김병문 전무는 “고령화에 따른 척추 및 골절 환자의 증가로 인해 앞으로 골이식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기존 BMP 의약품과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JCB가 지난 1일 골형성 촉진 단백질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사장(오른쪽부터), JCB연구소 최승현 박사, 동아쏘시오 이동훈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JCB 소장 최승현 박사는 “AB-204는 자연계의 신호물질을 능가하는 재조합 단백질로 바이오엔지니어링 신기술로 개발한 첫 물질”이라며 “AB-204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CB 공동생물과학연구소는 미국 소크연구소(Salk Institute)의 출자를 기반으로 2008년 5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된 생물학분야의 기초연구와 생명공학기술의 연구성과를 산업화하는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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