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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종편 출연금지 당론’ 해제키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민주통합당은 ‘소속 의원들의 종합편성채널(종편) 출연금지’라는 기존 당론과 관련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1일 민병두 당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종편 출연을 자율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종편에도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오후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보수 성향 언론사들이 대거 종편 채널을 확보하자 출연금지 당론을 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이 종편에 출연해도 아무런 제재도 하지 못해 유명무실한 당론이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무엇보다 작년 대선 기간 종편 출연에 적극적으로 응한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당은 출연 금지 당론에 발목이 묶임으로써 종편을 통한 여론전에서 밀렸다는 ‘자성론’도 나왔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종편 출연 금지 당론의 해제 여부를 놓고 수차례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한 채 지난달 14일 비대위에 최종 결정을 위임하는 선에서 의견 수렴을 끝냈다.

한편 민주당은 4ㆍ24 재보선의 부산 영도 재선거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조경태ㆍ배재정 의원을, 충남 부여ㆍ청양 지역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김동철ㆍ박수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민 본부장은 “의원들이 계속해서 현지 순환지원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며 “일정한 펀드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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