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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가스전 사업, 포스코에너지 이관 어불성설”
이동희 대우인터 부회장, 공식 부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이동희<사진>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부회장은 1일 미얀마 가스전 사업 이관설(說)에 대해 “13년간 힘들게 일궈온 해당 사업이 이제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관은 어불성설”이라며 “모회사인 포스코도 검토한 적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갖고 “미얀마 가스전은 미얀마, 인도, 중국, 한국 등 여러 나라 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다국적 사업으로 사업 양도가 사실상 힘들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한다는 루머가 지난달 28일 장(場) 개장 전부터 증권가에 퍼지기 시작하며 대우인터내셔널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 부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얀마 가스전 사업 진행경과ㆍ향후 일정과 해당 루머에 대한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중요한 영업 자산으로서 이관에 대한 결정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며 “사업을 이관하게 되면 미얀마와 한국 정부에 막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관계로 매각 실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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