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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주인, 복권 1등 대박…당첨금이 무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루하루 급급한 삶을 살아가던 편의점 주인이 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주민 3명 중 1명은 빈곤층이라는 지역에서 당첨금 3억3800만 달러, 한화로 약 3750억원의 ‘인생 대역전’ 주인공이 나오게 됐다.

미국 CNN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한 편의점 주인이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복권 1등 당첨의 주인공은 이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44세의 페드로 케사다. 그는 25일 오후 복권을 구입한 뉴저지 주 퍼세이크의 한 주류 판매점을 찾아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페드로 케사다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월요일에 주류판매점 이글 리커에 갔다. 그 때까지 난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무척 놀랐다”고 고백했다.

페드로 케사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아이 다섯을 둔 가장이다. 매일 새벽5시에 일어나 밤 11시까지 편의점을 지키며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에게 복권 당첨 1등은 믿기지 않는 인생대박이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인생의 행운 앞에서 그는 “나의 생활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편의점에서 계속 일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그간의 삶의 무게를 절실히 느끼며 살아온 탓이다.

그러나 이제 페드로 케사다는 파워볼 복권 사상 4번째로 많은 금액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금 3억3800만 달러(한화 약 2750억원)다.

페드로 케사다는 당첨금으로 달라지게 될 삶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지는 않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돕고싶다”면서 “어떻게 도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드로 케사다가 거주하고 있는 이 지역은 인구 약 7만 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주민 3명 가운데 1명은 빈곤층이다.

향후 페드로 케사다가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2억 1100만 달러(약 2340억 원)를 한 번에 받거나 여러 기간에 걸쳐 배분해 받을 수 있는 것. 현재 행운의 주인공이 당첨금을 어떠한 방식으로 수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페드로 케사다는 당첨사실을 알게된 뉴저지주 퍼세이크의 주류판매점 이글 리커에서 지난 23일 복권을 구입했다. 이 주류 판매점의 매니저에 따르면 이 가게에서는 해마다 복권 당첨자 6명 정도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에는 당첨금 15만9000달러(약 1억7630만 원)의 복권 당첨자가 나왔을 정도로 이곳은 ‘복권명당’이다. 이에 이글 리커는 당첨 복권의 판매자로 1만 달러(약 1108만 원)를 받는 덤을 누리는 기쁨을 동시에 받게 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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