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50개 골프장에 6월 말까지 설치 예정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및 콘텐츠 제작업체 ㈜쓰리디팩토리가 최초로 4K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한다.
㈜쓰리디팩토리(대표 오현옥)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시선커뮤니케이션이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무안경 3D 광고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근교 50개 골프장에 6월 말까지 4K 50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3D 입체 영상 제품은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출시되었으나,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대안으로 2010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기술은 지난 2년간 기술적인 성장을 거두었지만 제품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리리라 예상되어 왔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국내 굴지의 모 디스플레이업체가 4K 55인치 무안경 3D 제품을 공개할 당시, 업체 관계자는 "무안경 3D 패널은 기술 검토 단계에 있으며, 실제 판매까지는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쓰리디팩토리의 4K 무안경 3D 상용화는 이 예상 기간을 훨씬 앞당긴 셈이다.
또한 기존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에 3D 렌즈를 부착한 방식으로 제작되어 일반 2D 영상은 선명하지 않게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쓰리디팩토리의 4K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4배 이상 높은 정밀도를 갖춘 4K LCD 패널(해상도 3840×2160) 및 기존보다 4배 이상의 정밀도를 갖춘 3D 렌티큘러렌즈를 채택하여 풀 HD와 같은 선명한 2D 영상, 높은 선명도와 입체 효과를 구현한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김원재 총감독은 "관련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였지만 4K LCD 패널이 고가인지라 수급에 문제가 있었다"며 "LCD 생산업체로부터 전략적인 가격에 4K LCD 패널을 공급받음으로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작년 5월 SBS 서울 디지털포럼 2012에 국내 최초로 82인치 무안경 3D 멀티비전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전국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에 3D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공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