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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부머 세대도 카톡 애용가. 50세 이상 스마트유저 이용행태 살펴보니…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5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의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은퇴 연령층의 스마트기기 이용행태와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 50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 587명 중 80%는 앱 등을 사용하는 스마트 유저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앱은 카톡, 마이피플 등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으로 37.48%로 나타났다. 이는 50세 미만의 45.64%보다는 낮았지만 베이비부머 세대도 카톡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됐음을 보여줬다.

뒤이어 뉴스(17.44%), 네비게이션(11.32%), 건강ㆍ날씨 등 생활정보(10.02%), 엔터테인먼트(5.94%), 게임(4.08%), 금융거래(2.78%)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50세 이하 조사군은 커뮤니케이션의 뒤를 이어 게임(10.94%), 엔터테인먼트(8.38%), 뉴스(8.17%), SNS(5.62%), 생활정보(5.29%), 책ㆍ만화(3.22%) 등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중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스마트 유저’와 그렇지 못한 이들은 성별 등에서 차이를 보여 ▷직업이 있고 ▷월소득 200만원 이상이며 ▷대학 재학 이상의 교육수준을 가진 ▷남성이 스마트기기 활용도가 높았다. 스마트 유저 중 남성은 63%, 월소득 200만~400만원인 조사 대상자는 43%, 현재 직업이 있는 사람은 77%로 집계됐다.

은퇴 연령층의 스마트기기 활용 정도는 평소 생활 모습들과도 연계성을 보였다. 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공연 등 관람활동을 1년에 1회 이상 하는 응답자의 앱 이용 경험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보다 월등히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스마트기기의 활용도는 성별과 사회ㆍ경제적 위치 및 라이프 스타일 등과도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스마트기기의 빠른 보급에 맞춰 생애주기형 접근으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100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노년층을 위한 스마트기기를 통한 여가ㆍ교육ㆍ문화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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