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박근혜 정부 첫 당ㆍ정ㆍ청 워크숍...인사 사태 결론 날까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당ㆍ정ㆍ청 워크숍을 연다. 대선 공약 100%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이 목적이지만, 최근 인사 파동과 관련한 책임자 문책 등 대책 마련 요구도 나올 전망이다.

27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청 워크숍을 토요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열릴 이날 워크숍에는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이, 정부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이, 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 및 각 상임위 위원장과 간사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일단 워크숍 주제는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이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저녁 만찬까지 여당과 정부 각료, 청와대 수석 등 66명이 모여 입법과 행정이 손발이 맞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우선 추진할 주요 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부동산 거래 활성화, 물가 안정 등 주요 경제 현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최근 청와대의 연이은 부실 인사 논란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함께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하향식 인사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없다면 문제도 반복될 수 밖에 없고, 결국 정부도 신뢰를 잃을 것”이라며 당을 대표해 참석하는 지도부가 청와대와 정부에게 직언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 원내대표도 “당 역시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이슈들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또 청와대와 정부가 가지고 있는 생각도 들을 것”이라며 이 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