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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모두에게 ‘아웃도어’ 가 필요한 계절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3월은 추웠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은 사실 4월부터다. 바야흐로 ‘봄 다운’ 봄이다. 아웃도어 의류는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하는 40~50대뿐만 아니라 새내기 직장인, 새내기 대학생들에게도 필요하다. 도심보다 쌀쌀한 교외나 산에서의 첫 워크숍, 혹은 엠티나 야유회에서 아웃도어 의류만큼 ‘안성맞춤’도 없다. ‘봄산’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는 건 금물. 아무 준비 없이 운동화에 두꺼운 재킷, 혹은 얇은 면남방만 입고 떠났다가는 고생길이다.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봄 시즌 20대부터 5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을 추천했다. 바람막이 재킷, 배낭, 등산화 등 초보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등산 필수 제품들이다. 등산복은 도심에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의 ‘고어텍스’ 재킷으로, 매주 높은 산을 오르는 게 아니라면 등산화는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경량의 트레킹화를, 배낭은 1박 2일 정도 산행에 맞춘 중간 크기로 고르면 무난하다.

▶LS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몽벨과 잭울프스킨은 이번 봄ㆍ여름 시즌 주력 상품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등산 재킷을 선보인다.

몽벨에서 출시된 ‘스톰 재킷’은 뛰어난 방수력과 탁월한 내구성을 지녔다. 모든 봉제선에 특수 테이프를 덧대는 심실링(Seam Sealing) 처리를 해 방수효과도 높였다. 주머니에 방수지퍼를 장착, 조금씩 스며드는 빗물까지 완벽하게 차단 가능하다. 또 마찰력이 높은 거미줄 패턴의 실리콘 프린트를 어깨에 적용해 가방 착용 시, 끈이 잘 미끄러지지 않고 마모도 적다. 어깨와 밑단에 서로 다른 색을 배치해 아웃도어 의류의 단점인 단조로운 디자인을 탈피한 것도 눈길을 끈다. 여성용은 슬림한 라인을 강조하고, 비비드한 컬러를 부각시켜, 산에서도 멋스럽게 연출 가능하다. 컬러는 남성용 차콜ㆍ오렌지ㆍ머스타드 세 가지, 여성용 오렌지ㆍ잉크블루 두 가지로 선보인다. 가격은 29만원.


잭울프스킨은 독자개발한 기능성 소재 텍사포어(Texapore)를 적용한 ‘어피니티 재킷(Affinity Jacket)’을 출시했다. 방수력과 내구성이 우수해 비와 바람 등 변덕스러운 봄철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텍사포어는 방수ㆍ투습ㆍ방풍 기능에 통기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아웃도어 의상들과 달리 세련되고 경쾌한 컬러감이 시선을 끈다. 봄기운이 물씬 나는 블루ㆍ그린ㆍ퍼플 등 차분하면서도 산뜻한 컬러가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만나 패션성까지 높였다. 등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돋보이는 코디가 가능하다. 남성용ㆍ여성용 모두 가격은 23만8000원.

햇살이 따가워지기 시작하는 봄철엔 모자를 잘 챙겨 쓰는 것도 중요하다. 몽벨에서는 고어텍스 쉘 2L 소재를 사용한 ‘고어클래식 햇’을 출시했다. 방수와 방풍ㆍ투습성이 탁월하고, 어느 차림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안감은 향균 및 방취 기능이 좋은 쿨맥스 땀받이 소재를 사용했다. 습기를 흡수하면서도 빨리 건조되어 쾌적하다. 챙 끝부분에는 와이어를 삽입해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턱끈은 탈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사이즈는 M과 L 두 가지이며 컬러는 블랙ㆍ차콜ㆍ다크베이지 세 가지로 선보인다. 가격은 6만원.

봄철엔 화사한 컬러감의 배낭도 아웃도어 활동에 활력을 더해준다. 잭울프스킨의 ‘모압 잼 24 배낭(Moab Jam 24)’은 인체공학적 설계구조로 등 부분의 통풍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공기조절(ACSㆍAir Control System)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로 제작되어 봄ㆍ여름철 가벼운 산행에 적합하다. 라임 그린ㆍ블랙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14만8000원. 



▶이번 시즌 K2는 아웃도어의 고기능성을 기본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ㆍ입체 절개ㆍ통풍 등 자신에게 맞는 기능이 특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기획했다. 기능적 선택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선택까지 가능하도록 라인을 더욱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지스(AEGIS)’ 재킷은 클라이밍 라인의 대표 재킷 중 하나로 거친 자연환경과 격렬한 외부 활동에서도 신체를 보호하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조했다. 사이드포켓은 배색을 달리 해 멋을 더했고, 전체 라인을 날렵하게 완성해 준다. 재킷의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윈드스토퍼 (Wind Stopper) 소재를 사용해 꽃샘추위에도 체온을 유지하고, 땀은 외부로 배출해 쾌적하다. 블루ㆍ오렌지ㆍ그린ㆍ핑크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26만9000원.

초경량 등산화인 K2의 ‘스쿼럴 로우(SQUIRREL LOW)’는 올레길, 둘레길을 걷거나 가벼운 산행을 하는 등 다소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필요한 등산화의 기능성을 모두 갖췄지만, 355g 경량으로 일반적인 운동화와 워킹화처럼 가볍다. 발의 앞부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토캡(Toe Cap), 접지력이 우수하고 미끄럼 방지가 탁월한 밑창(아웃솔), 충격을 흡수하는 중창(미드솔), 방수ㆍ투습이 뛰어난 고어텍스(Gore-Tex)와 통기성 뛰어난 에어 메시(Air Mesh)의 기능성 원단, 최상의 착화감을 전달하는 피팅시스템 등을 갖췄다. 옐로(남녀공용)ㆍ그레이(남성용)ㆍ퍼플(여성용)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19만9000원. 



▶오프로드와 이젠벅 등 최근 새 브랜드 론칭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파에서는 무박 및 1박 2일 산행에 최적화된 등산 배낭 2종, ‘크리에이 30L’과 ‘이르베스 38L’을 출시했다. 등산 패턴에 따라 소비자가 배낭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크리에이 30L’은 가벼우면서도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당일 산행 시 편의성을 높여준다. 자주 넣고 빼야 하는 소지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이드포켓과 스틱 고리 등 외부 수납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커다란 외부 포켓이 별도로 달려 있어, 자주 입었다 벗는 재킷이나 셔츠 등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브라운ㆍ카키 총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15만8000원.

‘이르베스 38L’은 공기가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프레임 에어 존(Frame Air-zone) 시스템을 적용해 장시간 산에 오르는 1박 2일 산행 시 보다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빛 반사 효과가 있는 리플렉트 소재를 사용해 야간 산행 때에도 안전성을 높여준다. 상하의 독립형 개폐구로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다. 오렌지ㆍ블루 총 두 가지 컬러로 가격은 18만7000원.

올해 네파가 새롭게 론칭한 이젠벅에서도 당일 산행에 적합한 등산 배낭을 출시했다. 


마운틴 하이킹 라인의 ‘가트루트28L’은 당일 산행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등판과 어깨 부위에 3D 메시 소재를 적용, 통풍성을 높였다. 산행 필수 아이템인 스틱을 걸 수 있는 고리와 물병을 담을 수 있는 사이드주머니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12만8000원.


▶이번 시즌 블랙야크의 콘셉트는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다. 히말라야의 다양한 컬러와 이야기, 높은 산맥이 풍기는 전문가적인 느낌, 자신감과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최대한 제품에 반영했다. 라인 전체적으로 산뜻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로 구성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창립 40주년을 연계한 헤리티지 제품 출시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제품군을 확대했다. 디자인적으로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하는 등 블랙야크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익스트림 라인의 ‘B1XH2’ 재킷은 시즌 테마에 맞춰 화려한 디자인과 산뜻한 컬러감을 강조했다. 고어텍스 3L 소재를 사용, 방투습에 있어 준전문가적 기능을 발휘한다. 탈부착형 디자인은 물론, 입체각도 조절장치가 있으며 등산은 물론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색상은 남성용 마린블루, 오렌지, 여성용 산호색과 파랑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8만원.

같은 라인의 ‘B4XH11’ 팬츠는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겉으로 보기엔 청바지와 다를 바 없는 데님소재로 제작됐다. 일반 캐주얼 팬츠로도 손색없다. 특별한 배색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이다. 가격은 22만원.


▶밀레에서는 봄ㆍ여름철 아웃도어 활동 시 산과 들에서도 해충 걱정 없는 ‘안티 버그’ 소재의 여성용 재킷을 출시했다.

‘미샤벨 재킷’은 모기나 개미, 파리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버그(Anti Bugs)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해 산이나 야외에서도 해충 피해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자체 개발한 초경량 소재 ‘라이트 엣지(Light Edge)’를 사용해 마치 입지 않은 것처럼 가볍기까지 하다. 어깨와 밑단 부분에는 스트레치 원단을 덧대어 활동성을 배가시켰고, 디자인적으로 눈길을 끈다. 화이트ㆍ핑크ㆍ라임 등 화사하고 산뜻한 봄 색상이 산행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한다. 가격은 17만원.

등산 시에도 날씬한 라인을 뽐내고 싶은 여성들은 팬츠도 신중하게 고른다. 밀레의 아이거 팬츠는 양방향으로 신축성이 있는 투웨이(2Way) 스판을 사용해 날렵한 선을 유지시켜준다. 표면의 느낌은 마치 부드러운 면과 같아 착용감이 매우 푸근한 게 장점. 방탄복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케블라 소재를 무릎 부위에 덧대어 마모도 적다. 피레네 팬츠는 면과 폴리 소재를 번갈아가며 사용한 교직물을 배색으로 사용해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허벅지 부분 지퍼 포켓이 포인트다. 아이거는 17만9000원, 피레네는 16만6000원. 



▶트렉스타의 ‘코브라 630 고어텍스(KOBRA 630 GTX)’는 신발 끈을 묶을 필요가 없다. 다이얼을 돌려서 간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다. 첨단 기술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난 셈. 산행을 하다 보면 계속 변화하는 발 컨디션에 따라 다이얼을 돌려 상황에 맞춰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누적 판매 수가 100만족에 이르는 베스트셀러 코브라 시리즈의 최신판인 ‘트렉스타 코브라 630 고어텍스’는 다섯 가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원.

봄 시즌 신상품인 ‘익스플로젼(EXPLOSION) 고어텍스 자켓’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기능성과 캐주얼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 재킷은 산행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남성용으로만 출시된다. 방수성 및 투습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로 단 한 방울의 물도 허용하지 않으며 후드는 탈부착으로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화사하고 과감한 컬러 배색으로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풍긴다. 도심 속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이다. 가격은 35만원.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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