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선발된 디자인 커뮤니티 10기는 ‘스타일리쉬함을 갖춘 2014년 스마트폰 디자인 구상’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11주간 일반 스마트폰 디자인 작업과 동일한 리서치, 스케치, 렌더링, 드로잉 단계와 최종 목업(mock up, 모형) 제작 과정을 거쳐 16종의 콘셉트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작품 중 김명규(27세, 상명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씨가 발표한 스마트 워치가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을 고려한 베가 워치로 활동성을 고려해 가벼운 느낌의 형태와 소재를 접목시켰다. 물위에 가볍게 떠있는 백조의 형상과 색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탈착이 쉽게 하기 위하여 ‘C형’구조로 디자인을 했다. 사용자 몸의 온도와 활동성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팬택이 운영하고 있는 디자인 커뮤니티는 1년간의 교육기간을 거쳐 고급 디자인 인력을 육성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순수 디자인 연구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약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올해로 10기째를 맞아 지금까지 200여명의 디자인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이찬용 팬택 디자인실장 상무는 “팬택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감성 디자인이란 제품의 기본적 실용성과 더불어 정신적 만족감을 가져다 주며 나아가 소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디자인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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