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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민방위교육훈련센터 오픈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이달 26일부터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체험과 실습이 가능한 ‘민방위교육훈련센터’가 문을 연다.

구는 국ㆍ시비를 포함해 총 5억원을 투입, 지난 2012년 5월 구의3동 주민센터 옛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6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센터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민방위대원의 실질적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과 체험 위주로 구축됐다. 구 관계자는 이를 통해 민방위교육의 내실이 강화되고 민방위 대원들의 교육편의성이 도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문을 여는 센터는 옛 구의3동주민센터(광나루로 56길 8, 구의3동 630)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587.3㎡(177.7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화재체험 및 진압, 화생방방호(방독면 착용 실습), 지진체험, 생활안전, 응급처치, 강당, 방송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진 규모 3.0에서 7.0까지 단계별 지진 강도에 따라 생동감 있게 지진 발생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지진체험▷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대형 스크린을 향해 물 소화기를 발사해 불을 끄는 화재진압 체험▷실제 불이 난 상황을 가상해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화재신고 요령을 실습하는 신고요령교육▷마네킹을 활용한 응급처치 체험 교육 등 생동감 있는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진민방위교육훈련센터에서 민방위 통·대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센터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민방위교육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민방위교육훈련 기간 외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화재예방 및 지진체험 위주의 생활 민방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곳의 하루 최대 교육인원은 150명 정도로 연간 총 3만6000여명이 재난대응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 전용 민방위교육훈련장 구축으로 민방위대의 역량이 강화되고 주민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체험과 실습 위주의 훈련으로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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